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만간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애플의 미국 내 시설 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 참석하면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조만간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미·러·우크라이나 3자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으며, 뉴욕타임스(NYT)와 같은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에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 이어서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3자 회담을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합의나 돌파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미국 관리들이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하고 준비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 일을 끝내기 위해 여기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는 데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동안 지속된 갈등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외교적 노력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이루어져,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직거래를 통해 어떤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한 러시아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다양한 외교적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는 더욱 긴박한 상황으로 지켜보아야 할 대목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의 징후로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특별한 성과가 없을 경우 회담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끌어질 경우, 국제적인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미국 내 정치적 상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