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시한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골프장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동 이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했다. 매우 실망했다”며 “이 문제를 재검토하고 그에게 줬던 50일이라는 시한을 더 짧은 기간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의 이전 발언인 러시아가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경우 고율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경고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이후에도 러시아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대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푸틴 대통령의 반응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현하며, 미국의 압박 수위를 높일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대외 정책 가운데 러시아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서의 힘의 균형을 재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발언은 동맹국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국제적인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의 전투 지속을 촉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접근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강한 경제 제재를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더 짧은 시한 설정은 이를 더욱 직접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국제 사회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푸틴 대통령의 반응에 따라 향후 전개될 상황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졌다. 상황은 복잡하고 불확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종료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