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의 민감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새로운 이민국 수용소, ‘악어 알카트라즈’를 방문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는 이번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언급하며, 해당 시설의 보안이 뛰어나고 이동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용소는 빅 사이프러스 국립 보호구역에 위치한 고립된 공항에 세워지고 있으며, 약 11,000피트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이 시설이 이민자들을 신속히 수용하고 처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방 정부가 직접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수용소의 설계와 신속한 구축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반대편에서는 이민자 인권 및 환경 보호를 주장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특히 시설의 위치가 생태계와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이 수용소를 통한 이민자 체포를 대폭 증가시키는 한편, 연방 비상기금으로 운영 비용을 상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지만 지역 사회와 원주민, 환경 단체들은 이 시설이 지역의 생태계 파괴와 문화유산 훼손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법적 조치를 통해 이 수용소의 건설을 저지하려고 하며, 아직 환경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 수용소는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자연재해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미비하다고 비판받고 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시설 운영이 임시적일 것이라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신뢰는 부족하다.
이처럼 플로리다의 ‘악어 알카트라즈’ 이민자 수용소는 지역 사회의 반발과 정부의 강력한 추진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으며,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