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산 제품 관세 인상 발표에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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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무역협의 이전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4.08% 상승한 76만6000원, 삼성전자는 1.12% 오른 1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의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 간의 무역합의 및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조치를 취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를 이행하기 위해 통과해야 할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주요 증권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69만원에서 99만원으로 높였으며,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SK하이닉스가 중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키움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범용 메모리 가격의 급등과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 회복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최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모습이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트럼프의 관세 인상 발표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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