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시장 개방, 미국 자동차 판매 증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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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시장을 개방하게 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미국산 자동차의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한국은 더 이상 폐쇄된 국가가 아니며, 이제 미국은 한국에 자동차,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자국을 개방한 것 이상의 엄청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 무역 합의가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국은 과거에도 미국산 자동차를 수입해왔지만, 미국 측은 한국의 자동차 안전 및 환경 기준이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따라서 이번 합의에서는 미국의 안전 기준을 충족한 차량이 한국의 기준 역시 만족한다고 인정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에 대한 관세 인하를 대가로 그들이 약속한 투자는 미국이 상환할 필요가 없는 ‘선물’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투자가 미국 경제에 직접적 이익을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EU가 약속한 투자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이것은 대출이 아니라 혜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원하는 분야에 대한 6000억 달러의 투자를 보장했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발표는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3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EU가 600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후 15%로 낮춘 것에 기인한다. 한국과 일본 역시 각각 3500억 달러,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관세를 15%로 적용받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의 세부 내용에 대한 비판에 대해 “내가 원하는 어느 분야에든 6000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세부 사항”이라며 그 소중함을 강조했다. 앞으로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이로써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다양한 선택의 폭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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