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에서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며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예고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결혼한 관계처럼 독특하고 특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조선 산업 역사를 언급하며 기술적 우위를 회복할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날 한 척의 배를 하루에도 건조하던 미국이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내 조선업 복원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동맹도 강화되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에서 전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이긴 것에 대해 자평하며, 취임 이후 여러 산업을 “재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미국의 군사장비와 무기를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산업의 복원 외에도 항공기와 항공모함 산업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며, 조선업과 반도체 제조업도 곧 부활할 것이라 확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곧 종료될 것이라 전망하며 “캄보디아, 일본, 한국과의 협의가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러한 협의가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0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전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 협정이 성사되길 바라며, 이는 한국과 전 세계에 이롭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그는 “미국은 강력한 경제를 지니고 있으며, 어떤 나라보다도 강한 경제적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가 9개월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1~2년 안에 좋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한 비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난하며 “그의 물러남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전반적인 금리 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의 좋은 소식이 증시를 올렸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반대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