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명령과 테더 CEO 발언, 비트코인에 대한 새롭고 강력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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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BTC)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테더(Tether)의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비트코인은 확실성(Certainty)”이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전한 덕분이다.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이 12만 2,000달러(약 1억 6,958만 원)를 돌파한 후 나온 것으로, 시장의 최근 급격한 변화 속에서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조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약 5% 상승하며 11만 6,450달러(약 1억 6,207만 원)의 고점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약간 하락하여 11만 9,930달러(약 1억 6,5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르도이노는 특히 경제 불확실성과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지금 같은 시기에 비트코인이 제공하는 ‘안정성과 확신’을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상승세에는 정치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401(k) 연금 계좌를 포함한 퇴직자산 시장에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함으로써, 시장은 즉각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보수적인 투자 대상에 제한되었던 401(k) 계좌가 이제는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는 기관 자금의 유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유명 금융 전문가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대규모 증시 폭락의 가능성을 경고하며 금, 은과 더불어 비트코인이 ‘방어 자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이 붕괴할 경우 비트코인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각종 경제적 요인은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확립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이 점차적으로 교차하는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확실성’이라는 강력한 아이덴티티로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아르도이노의 발언은 단순한 홍보 활동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보가 향후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을 촉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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