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의 수가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중국 본토 출신 유학생 수는 1452명으로 전년의 1390명에서 4.5% 증가했으며, 홍콩 출신 유학생도 2024년의 68명에서 지난해 73명으로 상승했다.
하버드대에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28%를 차지하며, 이는 전년 대비 소폭(1% 미만) 증가한 수치다. 하버드대의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내 다른 대학과의 대조적인 상황을 드러낸다. 비영리단체인 국제교육원(IIE)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 대학 전반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며, 특히 신규 등록 학생 수는 17% 줄어들었다.
하버드대의 외국인 유학생 증가 현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더욱 눈에 띄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중국 출신 유학생의 4.5% 증가 외에도 한국인 유학생은 8.7% 증가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냈다. 반면, 인도와 일본 등에서 오는 유학생은 다소 줄어드는 등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하버드대학교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 요구를 거부하며 첨예한 갈등을 겪었다.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대해 정부 보조금 중단,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 박탈,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등 강력한 압박 조치를 취했지만, 하버드대는 법적 대응을 통해 정부의 요구에 맞섰다. 이후 법원이 하버드대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행정부의 항소로 인해 하버드대의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러한 유학생 수의 변화는 하버드대가 학문적 다양성과 국제적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대학의 비전과 정책은 유학생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하버드대학교와 같은 권위 있는 대학들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은 연구 및 학문적 성과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