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뉴저지 민주당원 추가 기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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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어크 시장 라스 바라카(Ras Baraka)가 금요일 연방 이민 구금 센터에서의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뉴저지 민주당원들도 기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DHS) 대변인 트리샤 맥러클린(Tricia McLaughlin)은 토요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체포가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며, 사건 현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ICE(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바디카메라 영상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바라카 시장은 2025년 5월 9일 뉴어크의 델라니 홀 ICE 시설 외부에서 체포되었으며, 연방 법원에서 불법 침입 혐의로 단독 기소됐다. 그는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출마 중이다. 맥러클린은 “ICE 요원들에 대한 폭력을 우리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은 민주당 법안에 대한 상반된 입장과 유권자 반발이 첨예하게 대치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사건에 연루된 다른 민주당 의원들, 즉 하원의원 보니 왓슨 콜먼(Bonnie Watson Coleman), 롭 메넨데즈(Rob Menendez), 라모니카 매키버(LaMonica McIver)는 DHS의 설명에 반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메넨데즈 의원은 “우리는 DHS 시설에 대한 감독을 수행할 법적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현장에서 그들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일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난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왓슨 콜먼 의원은 X에 올린 글에서 “내가 ICE 요원을 ‘바디 슬램’ 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DHS를 비난했다. 반면, 맥러클린 대변인은 이들의 행동을 ‘기이한 정치적 술책’으로 간주하며, 의원들은 법의 위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법무장관 알리나 하바(Alina Habba)는 바라카가 정치적 공세가 아닌 법적 책임으로 인해 기소됐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은 민주당 의원들과 시위대, 법 집행 기관 간의 충돌을 보여줬다. 의원들은 ICE 시설에 들어갔다가 나와 시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요원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라카 시장은 법원의 판결 후 보석 없이 석방됐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정책을 강경하게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일로, 미국 사회의 이민 문제에 대한 여론을 더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앞으로 추가 체포가 예상되는 만큼 뉴저지 민주당원과 연방 정부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 상황은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재 미국의 정치적 국면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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