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쉽게 개방하고 석유 확보 가능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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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개방하고 석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지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개방하고, 석유를 차지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포스팅했다. 그는 이 상황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석유가 터지는 일”로 묘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이란이 현재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정상화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정치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군의 대이란 공격과 관련된 현재 상황 속에서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1일의 대국민 연설에서 그는 “이 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럽게 개방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석유 공급이 재개되어 유가는 급격히 떨어질 것이며 주가는 급격히 오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기 위한 고강도 공습에 대한 언급도 하며, “(이란의) 새로운 정권 지도부는 무엇이 이루어져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그것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압박을 가했다. 이는 대이란 군사 작전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된 협상이나 군사적 대응이 임박해 있음을 지적하는 점에서 중요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란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심지어 해협을 ‘톨게이트’처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이란 의회는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은 해협의 경제적 중요성과 관련하여 이란의 전략적 입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현재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군사비용 증가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도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는 보도와 맞물려 있다. 백악관은 국방 예산을 1조5000억 달러(약 2265조 원)로 증액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도 두 번째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 증가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계적인 석유 시장 및 정치적 긴장감이 심화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국내 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할 만하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와 이에 따른 석유 시장의 반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중요한 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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