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 금리와 현금 지원’ 공약…2026년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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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이 투자 시장에 있어 ‘꿈의 해’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긴축 출구, 트럼프 대통령의 초저금리 및 재정 정책 공약, 인공지능(AI) 투자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거 몇 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암호화폐 시장도 이러한 변화에 따라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2025년 동안 대부분 자산이 강세를 보인 현상에 반해, 암호화폐는 예외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약 18%, 나스닥은 22%, 다우지수는 15%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들은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고립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6년의 전망은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전문 채널 코베이시레터는 다음의 다섯 가지 이유로 2026년이 강력한 랠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이유는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경쟁으로 인한 대규모 투자 증가이다. 이 분야의 연간 설비 투자(CapEx)는 1조 달러에 근접하게 되며, 이는 다양한 산업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

두 번째 이유로는 규제 완화가 있다. 코베이시레터는 ‘디레귤레이션 대세화’를 언급하며, 이것이 민간 자율 및 사업 추진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요인은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경기 부양 심리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테일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암호화폐 등 고위험 자산으로의 유입이 예상되며, 이러한 추세는 전반적인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화 정책에서 금리 인하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준은 2025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하고 양적 긴축(QT)을 종료할 전망이며, 새로 임명된 연준 의장 하에서는 더욱 금리 인하 기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대 금리 실현을 공약하고 있으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수입으로 국민에게 현금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이러한 정책이 시행되면 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소비 여력이 증가하며, 투자자금이 위험 자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이미 가격이 급등한 금이나 주식보다 암호화폐가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2025년 동안 보수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2026년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코베이시레터는 “‘모든 조건이 맞물릴 경우 자금 흐름이 자연스럽게 암호화폐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는 ‘자본 회전’의 신호로,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위험의 자산으로 재편성될 것임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2026년은 변동성과 이벤트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이나, 통화 긴축 완화, AI 기술 기반 성장, 규제 완화, 소비자 여유 증대, 그리고 제도적 신뢰가 함께 작용할 경우 암호화폐가 강력한 반전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들이 2025년 동안 ‘쉬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제 새로운 주인공이 될 차례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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