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 글로벌 관세 발표에도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안정적인 흐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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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해 10%의 새로운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 같은 주요 암호화폐는 눈에 띄는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어떤 대규모 관세 부과에 대한 대법원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패닉을 일으키기보다는 조심스러운 관망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식 통상 정책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며 상황을 수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관세 부과 정책은 미국 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한 대규모 관세 부과를 제한하는 판결을 내린 직후에 발표되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약 67,800달러(한화 약 9억 8,229만 원)에서 거래되었고, 이더리움은 1,960달러(약 2,839만 원) 상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은 약 2조 3,300억 달러(약 3경 3,772조 500억 원)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이러한 시장 반응은 일반적인 패닉셀의 예와는 크게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즉각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존 관세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10%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대법원의 지난 판결은 관세와 세금 부과의 권한이 의회에 속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비상경제권을 통한 대규모 관세 부과의 역사적 사례가 없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백악관은 다른 무역법 조항을 활용해 관세 부과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

관세 부과와 무역 갈등은 일반적으로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은 물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교역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는 하락하며 이러한 경향은 신규 자금 유입을 저해하기 마련이다. 과거 관세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글로벌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동시다발적인 하락세를 보인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예외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박스권에 머물러 있으며, 주요 알트코인 역시 작은 변화에 그쳤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분석하여 즉각적인 공포 반응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정치적 비판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거나 조심스러운 접근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지사 개빈 뉴섬은 X(옛 트위터)를 통해 관세 정책을 ‘불법적인 증세’라며 이를 비판했다. 그는 미국 가정당 평균 약 1,751달러(한화 약 253만 원)만큼의 경제적 부담이 가계에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이번 관세 발표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안정적인 흐름은 그 자체로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관세 부과와 같은 외부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이 점차 독립적인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거듭 상기시켜준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하게 자산 관리와 투자 전략을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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