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전력기기와 방위산업을 제안하는 것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열린 ‘2024 서울머니쇼+’에서는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 최우선주의와 인공지능(AI) 시장의 확장이 유망하다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발표자들은 “트럼프의 정책에 부합하는 자산에 초점을 맞추고, 중국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식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증권의 투자전략팀 김중원 상무는 이러한 시장을 겨냥한 구체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주식과 국내 채권을 각 35%씩 배치하고, 미국 채권에 추가 15%를 할당하여 안정성을 높일 것을 권장했다. 이어 국내주식, 금, 리츠를 각각 5%씩 포함시키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구성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이런 경향은 미국 시장의 재정적자 우려가 과도하다는 그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는 높은 금리가 자산 간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이러한 고비용 구조를 어떻게 이겨낼지를 설명하였다. 그는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력기기 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으며, AI의 부상으로 데이터센터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증권의 이재만 글로벌투자분석실장은 미국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언급하며, 국내에서도 전력기기와 방산업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방산업체들은 지정학적 불안정성 속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다양한 자산을 함께 보유함으로써 중장기 투자 시 유리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안정적인 자산 조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SK증권의 한동희 연구원은 AI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대역폭 메모리와 같은 제품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러한 변화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잘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트럼프 2.0 시대와 AI 기술 발전이 제공하는 기회를 통해 향후 몇 년간의 투자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 전망은 긍정적이며, 이러한 기회를 반영한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