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일 틱톡 사업권 매각 합의에 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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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과 관련된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에는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의 미국 사업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틱톡이 미국 기업에 매각되지 않으면 해당 플랫폼의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제정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젊은층의 틱톡 선호도를 고려해 법 시행을 유예하고 중국과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다. 행정명령에는 본래 올해 12월 중순까지 설정된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악관은 틱톡의 미국 사업이 미국 투자자와 미국인 이사진이 다수를 차지하는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국가 안보 및 사이버안보 문제를 고려한 것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합작법인은 미국 정부와 협력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이 합작법인의 보안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틱톡 사업 매각을 위한 협상은 미국 내에서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보호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취급되고 있다. 이는 미국내 사용자 데이터 보호와 사이버안전 및 정보보호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은 이러한 방향을 더욱 명확히 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과 관련된 이번 결정은 미국 내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연관되어 있으며, 젊은 세대의 주요 소통 도구인 틱톡이 어떻게 변모할지에 대한 주목할만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틱톡은 그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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