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이번 주 화요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트럼프 미디어(TMTG)의 전체 주식 1억 1,475만 주를 본인의 수익이 가능한 신탁인 도널드 J. 트럼프 신탁에 이전했다고 증권 거래 위원회(SEC) 공시가 밝히고 있다. 이는 트럼프가 트럼프 미디어 주식의 최대 개인 주주로, 해당 주식의 가치가 40억 달러가 넘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트럼프는 이번 주식 이전을 통해 신탁의 수익자가 됨에 따라, 주식의 실질적인 소유자는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SEC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는 “트럼프 미디어 및 기술 그룹(TMTG) 주식 0주를 직접 소유하며, 1억 1,475만 주는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신탁 이전은 그는 2017년 첫 번째 대통령 취임 전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여러 자산을 신탁으로 이전했었다.
트럼프 미디어는 DJT라는 티커로 거래되며, 1주당 35.41달러로 거래가 종결되었다. 트럼프 당선자가 이전한 주식의 가치는 40억 달러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트럼프는 사회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 앱을 운영하는 이 회사에서 약 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그가 넷플릭스의 후발주자인 소셜 미디어의 큰 주주로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가 과거에도 자산 이전을 신탁을 통해 수행한 사례가 있으며, 이번 주식 이전은 그가 통제권을 유지하며 자산 관리 방식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그는 2016년 대선 기간에도 신탁 이전을 한 바 있다. 이러한 자산 관리 방식은 고위 정치인들이 복잡한 자산을 관리하는 데 흔히 사용되는 기법 중 하나이다.
신탁의 형태로 자산을 이전함으로써 트럼프는 다시 한 번 그가 선호하는 자산 관리 방식으로 돌아서며, 이는 그가 재임 동안의 자산 관리 및 정치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그의 정치적 및 경제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