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관세 연장 발표 후 다우 선물 400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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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선물 시장이 월요일 저녁 크게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후,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선물은 407포인트, 즉 1% 상승했다. S&P 500 선물은 1.1%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1.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우르줄라 폰데르라이엔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오는 6월 1일 시작 예정인 50%의 관세 시한을 7월 9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발표된 EU 제품에 대한 50% 수입세 부과 제안의 연장과 관련이 있다.

이번 유럽연합 관세 연장 발표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주요 투자자들은 여전히 무역 관계와 향후 경제 지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자예 캐피탈 마켓의 투자 책임자인 나임 아슬람은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EU 관세의 연기가 단기적인 선물 시장의 상승을 가져왔지만, 무역 관계와 경제 지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투자자 감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은 다우, S&P 500, 나스닥이 모두 2% 이상 하락하며 마감했던 지난 주의 부정적인 분위기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의 EU에 대한 관세 부과 제안과 애플 관련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 시장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월요일에는 거래가 중단됐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내구재 주문, 주택 관련 지표, 소비자 신뢰 지수 등의 주요 경제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며, 미니애폴리스 연준의 네얼 카시카리 총재와 뉴욕 연준의 존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도 주목된다. 그 외에도 Okta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에는 NVIDIA, 메이시스, 코스트코 등의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분기 S&P 500 기업의 95%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약 78%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다우, 나스닥 컴포지트 지수는 각각 약 2.5% 하락하며 지난 주를 마감했으며, S&P 500 또한 2.6% 하락했다. 주식 선물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향후 경제 지표와 무역 관계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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