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요일, Ozy 미디어의 창립자 카를로스 왓슨에 대한 사기를 포함한 범죄 형량을 감형했다. 이는 왓슨이 캘리포니아에서 116개월의 징역형을 시작할 예정이던 시점에서 이뤄졌다. 트럼프는 또한 Ozy 미디어가 관련된 유죄 판결에 기초하여 부과된 가석방 형량도 감형했다.
왓슨은 2024년 7월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증권 사기 공모, 전신 사기 공모 및 심각한 신원 도용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관련 사건으로 인해 회사 Ozy 미디어와 함께 약 6천만 달러의 몰수금과 3천6백만 달러의 배상을 명령받았다. 55세의 왓슨은 지난해 12월에 형량이 선고되었다.
검찰은 왓슨과 그의 공범들이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투자자들에게 Ozy의 재정 성과, 지속적인 사업 관계 및 인수 가능성, 계약 협상 등을 사실과 다르게 보이게 하여 수천만 달러를 사취했다고 밝혔다. 당시 브루클린 연방법원 검찰총장은 “카를로스 왓슨은 투자자와 대출자를 속이기 위한 수년간의 계획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Ozy 미디어는 2021년 10월, 회사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사미르 라오가 골드만삭스와의 컨퍼런스 통화에서 유튜브 임원을 사칭한 사건이 보도되면서 갑작스럽게 문을 닫았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Ozy에 4천만 달러를 투자할 것인지 검토 중이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형량을 감형한 첫 번째 사례가 아니다. 그는 이번 주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트레버 밀턴에게도 사면을 단행했으며, 밀턴은 4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 중이었다.
우리가 바라보는 이 사건들은 정치적 파장이 큰 이슈임과 동시에 비즈니스계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Ozy 미디어의 경우, 그들의 사기 스캔들 이후 미국 내에서 미디어 부문의 신뢰성 및 투자의 안전성을 질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