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미국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블루 주(민주당 선호 주) 출신의 주요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세금 법안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법안의 주된 쟁점인 주 및 지방 세금 공제 한도를 두고 SALT 코커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어 법안 통과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공화당, 루이지애나)은 메모리얼 데이 주말 이전에 이 법안이 통과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4년 전인 2017년 공화당 세금 법안은 주 및 지방 세금 공제를 1만 달러로 제한하였고, 이는 민주당이 우세한 북동부 및 캘리포니아와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로 간주되었다. 현재의 세금 법안에서는 공제 한도를 3만 달러로 인상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블루 주의 공화당 법안 직은 이 정도로는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SALT 코커스와의 회의에서 “이것은 포기하라”는 발언을 했다고 NBC 뉴스가 보도하였다. 이는 공화당 내부의 전투가 심화되고 있음을 드러내며, 특정 지역의 대표적인 의원들이 자신들의 유권자를 위한 충분한 지원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법안 지지가 무산될 위험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루 주 지역구의 일부 공화당원들은 세금 법안이 자주 파악되어 있는 주 및 지방 세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방 세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들 지역의 유권자들은 3만 달러의 한도라도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느끼고 있다. 이번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하고 있는 대안이 실제로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결국, 이번 세금 법안의 통과 여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여당이 블루 주 의원들의 우려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만약 이 법안이 PASS되지 않을 경우, 전반적인 세금 개혁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며 공화당 내부의 분열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전히 여름이 오기 전 이 법안이 국회에서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