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RUMP 코인 수익에 대해 상반된 입장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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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산 기반 가상화폐인 TRUMP 코인으로 얻은 수익에 대해 5월 4일 NBC 뉴스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그는 “나는 아무것도 이익을 보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가, 이어서 자신의 수익이 “선거 이전부터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반된 발언은 주목을 끌었다.

호스트인 크리스틴 웰커는 트럼프에게 그가 대통령직 수행 중 수익을 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고, 이에 대해 트럼프는 “내가 어떤 주식에 투자하고 좋은 성과를 내면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것이고, 그럴 경우 나는 이익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TRUMP 코인은 1월 17일에 출시되었으며, 트럼프가 1월 2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불과 3일 전이다. 코인은 1월 19일에 73.43달러로 치솟았으나, 그 후 20달러 이하로 추락하며 85% 이상 하락했다. 현재 코인은 약 11.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4월 말 코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트럼프와의 저녁 만찬을 약속하는 프로모션 업데이트가 발표되자, 일시적으로 가치가 상승했다.

이 인터뷰 내내 트럼프는 TRUMP 코인의 가치 변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듯 보였다. “그게 얼마인지 몰라”라며 웰커에게 질문하기도 했다. 웰커는 코인이 1월에 75달러에서 35달러 사이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알리자, 트럼프는 숫자에 직접 반응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이익이 미국의 “경제적 성공”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코인 소유 기록에 따르면, TRUMP 코인은 트럼프 관련 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CIC 디지털 LLC와 Fight Fight Fight LLC가 전체 10억 코인 공급량의 80%를 통제하고 있다. 이들 보유 지분의 대다수는 향후 3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기도 하다. 코인은 4월 18일 첫 번째 해제를 맞이했으며, 당시 4천5백만 코인이 가치 4억 5천4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CIC 디지털에 전달되었다.

트럼프는 자신이 암호화폐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정부에 기부할 지 여부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그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며 머뭇거렸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되어 잘하고 있을 때 부동산이 조금 상승한다고 해서 그걸 기부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기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트럼프는 민주당의 지도자들, 특히 낸시 펠로시에 대해 언급하며 그들이 정치적 연결을 통해 재정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진짜 이익을 보는 사람은 낸시 펠로시와 같은 사람들”이라며 정치인들의 부정한 이익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강하게 피력하며, 미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암호화폐를 원한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할 것이기 때문에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트럼프는 자신의 политики position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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