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인프라 소재 전문 기업인 티씨머티리얼즈가 대신밸런스제15호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19일 제출하였다. 이번 합병의 주식 비율은 1대 0.5369128로 설정되며, 주주총회는 오는 2월 2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4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코스닥에 상장될 계획이다.
티씨머티리얼즈는 HD현대일렉트릭 및 효성중공업을 포함한 우량 고객들에게 맞춤형 구리 소재를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이 사업 영역은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하고 구리 가공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어렵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020년 이후로 회사는 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2023년에는 매출 2520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달성하였다. 지난해 장부에는 잠정적으로 연간 매출이 3040억원을 초과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매출의 주요 부분은 각동선, CTC, 해저케이블 소재 및 모터 고정자 등 전력 인프라 관련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냉장고 컴프레셔 및 가전 모터 권선용 소재도 있습니다. 티씨머티리얼즈는 해저케이블 및 초고압케이블 소재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방위 산업과 조선 부문에서도 필요한 소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영섭 티씨머티리얼즈 대표는 “올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으며, 향후 시장 수요 확대와 수주 증가를 반영할 경우 2028년까지 매출 5500억원 이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회사는 향후 더욱 높은 성장성과 경쟁력을 지닌 포지셔닝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은 회사의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