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애플과 구글 앱 스토어에 복귀

[email protected]





인기 중국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이 애플과 구글의 앱 스토어에 6일 저녁 다시 등장했다. 틱톡은 1월 18일 자사 서비스가 미국에서 일시 중단된 직후 두 스토어에서 삭제되었으며, 이는 다음날 발효된 국가안보법에 대한 대응의 일환이었다. 이제 틱톡은 다시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해졌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본사를 둔 바이두Dance가 소유한 틱톡의 운영에 대해 국가안보법을 적용하여, 1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운영을 분리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어길 경우 앱을 사실상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애플, 구글, 오라클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이 법을 위반할 경우 심각한 벌칙을 받을 수 있었다.

틱톡 측은 이 법이 미국 내 1억 7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의 첫 번째 수정헌법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 정부는 틱톡의 소유와 중국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국가안보의 위험을 강조했다. 1월에 미국 대법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며, “의회는 틱톡의 데이터 수집 관행 및 외국 적대국과의 관계에 대한 잘 뒷받침된 국가안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틱톡은 대법원의 결정에 반발하며 미국 내 운영 중단을 위협하며 정부의 개입을 요구했다. 그리고 지정된 기한이 지나기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지 조치의 시행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앱이 복귀하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에서 미국이 틱톡의 공동 투자에서 50%의 소유권을 갖고 싶다고 언급하면서 틱톡을 “잘 관리되고, 안전하게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틱톡은 두 앱 스토어에서 한 달 가까이 제거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1월 19일 법적 기한 이전에 비해 약 90%의 트래픽을 회복했다고 CNBC가 클라우드플레어 레이더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보도했다. 이는 틱톡이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두 스토어 복귀 후에도 사용량 증가가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