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영국 지사 전 직원 “AI에 의해 감시받으며 열악한 근무 환경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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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의 영국 지사 전 직원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악랄한 근무 환경’을 폭로해 주목받고 있다. 직원 린다 우아자르씨는 틱톡 영국 지사에서 근무하며 격무와 인공지능(AI) 감시 아래에서 시달렸다고 주장한다.

우아자르씨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지사에서 일했던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틱톡의 ‘콘텐츠 모더레이터’로 일한 경험을 회상하며, “AI에 항상 감시당했다”고 설명했다. 업무는 매우 힘들었고, 가족과도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틱톡 영국 지사는 런던에 위치하며,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모든 글로벌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최근 기업 등록소에 따르면, 매출은 연간 약 63억 달러에 달하며 7,9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우아자르씨는 자신이 경험한 틱톡의 환경이 글로벌 IT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콘텐츠 모더레이터로서 잔혹하고 폭력적인 영상을 직접 보고 평가해야 하는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틱톡은 직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심지어는 업무 강도가 더욱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우아자르씨는 “목표 할당량을 달성해야만 보너스와 고용 안정, 급여 등 모든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구조가 그들로 하여금 과중한 업무를 계속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압박감 아래에서는 실수 발생이 불가피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플랫폼에 위험한 콘텐츠가 여전히 존재하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틱톡은 지난해 콘텐츠 검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해고되기도 했다. 그러나 틱톡 측은 우아자르씨의 폭로에 대해 “근거 없고 부정확하다”라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틱톡은 성명을 통해 자동화 기술이 위반 콘텐츠를 삭제하는 비율이 91%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24시간 이내에 삭제된 콘텐츠의 양도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틱톡의 노동 환경 및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에 관한 논란을 더욱 부각시키며, 이러한 문제들이 플랫폼 품질과 사용자 안전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험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틱톡 영국 지사의 상황은 과도한 업무 요청과 AI 감시 시스템이 결합된 이상적인 사례를 보여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직원들이 이를 폭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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