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세미, 전력반도체 코스닥 기술성 평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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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전문기업 파워큐브세미가 1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평가는 코스닥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첫 단계로, 기업의 핵심 기술, 시장성, 그리고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정책상 파워큐브세미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최소 A등급과 BBB등급을 확보하여 이 평가를 무사히 통과했다.

이번 성과로 파워큐브세미는 하반기 중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를 착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파워큐브세미는 2013년 설립되어 13년의 역사를 지닌 전력반도체 전문 업체로,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그리고 산화갈륨(Ga2O3)과 같은 다양한 소재에 대한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파워큐브세미는 오는 8월에 ‘3세대 반도체 소자’로 알려진 산화갈륨 전용 양산 팹(Fab)을 가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산화갈륨 소자는 그 물질 특성과 생산의 어려움으로 인해 여러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이다. 현재 일본의 플로스피아와 미국의 울프스피드 등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제품 수준의 사업화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반면, 파워큐브세미는 기술적 장점을 바탕으로 비교적 초기 기술 단계에서 상용화 가능한 센서 제품을 개발하여 산화갈륨 소자 양산 및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도 파워큐브세미의 산화갈륨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아, 산업 현장, 전기차, 국방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뛰어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 산화갈륨 센서는 고온 및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5V 저전력 기반 기술을 적용하여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포토다이오드 구조를 활용하여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기존의 진공관, SiC 및 GaN 기반 센서 시장을 대체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태영 파워큐브세미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파워큐브세미의 향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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