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노동시장 견조하지 않다” 금리인하 재개, 연내 추가 인하 횟수는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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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고용 둔화에 따른 노동시장의 크게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이 더 이상 매우 견조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며,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폭 상승하고, 일자리 증가는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하의 배경에 대해 파월 의장은 경제 활동의 완화와 고용 증가의 둔화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예상보다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인하가 “위험 관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연내 추가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해서는 위원들 간의 견해 차이가 크며, 연속적인 인하가 이루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Fed는 이번 결정이 경제지표의 변화에 따른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조치임을 강조하며,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위험 없는 길은 없다”며 현재의 정책 방향이 명확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시된 금리 변화에 대해, 19명의 위원 중 9명은 올해 남은 회의에서 1회의 추가 인하를, 10명은 2회의 추가 인하를 지지하고 있어 향후 논의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고용 지표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자 했다. 남은 회의는 10월과 12월로, 각각 0.25%포인트 인하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금리 변화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1.4%에서 1.6%로 상향 조정하는 등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FOMC 위원 가운데 11명이 찬성했으나, 트럼프 정부의 경제책사를 맡고 있는 스티븐 마이런 위원이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러한 내부의 의견 차이는 Fed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더욱 송구하게 만들고 있다.

결론적으로, 파월 의장의 발언과 Fed의 결정은 향후 경기회복을 위한 중요한 기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고용 및 경제 데이터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완화 조치가 필요할지 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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