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기업인 파이네키아 AG가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 업체인 코퍼와 협력하여 자사의 상장 거래 노트(ETN) 사업을 위한 보관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제휴는 파이네키아의 제품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강조되고 있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코퍼는 파이네키아의 ETN에 담긴 기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게 된다. 이 ETN에는 카르다노(ADA)에 직접 투자하는 Fineqia FTSE Cardano Enhanced Yield ETN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제품은 1월 29일 기준으로 4,5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카르다노 ETN은 파이네키아 AG가 처음으로 승인을 받은 지 약 10개월 만에 비엔나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설명서에 따르면, ETN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아발란체(AVAX), 트론(TRX)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도 보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코퍼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국 다국적 은행인 바클리즈의 지원을 받고 있는 보관 서비스 업체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자산 관리자들이 기관 자본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치하기 위해 보관 서비스를 점점 더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코퍼와의 협력을 통해 파이네키아는 고객 자산을 도난, 손실 또는 무단 접근으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파이네키아 AG에 대한 의견을 문의했으나 즉각적인 응답을 받지 못했다. 현재 암호화폐 기업들은 미국 내 자격 있는 보관 서비스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기관의 디지털 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프라 제공업체인 타우르스 및 파이어블록스가 북미 지역에서 보관 서비스를 확장하며, 크라켄 및 코인베이스와 같은 기존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미국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 업체인 비트고가 Web3 프로토콜을 위한 보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크립토닷컴은 미국 내 기관 보관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미국 내 개선된 규제 전망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 기관의 자격에 대해 규제 기관에게 확인을 촉구하고 있으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서한을 보내 은행이 암호화폐 보관 및 실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Fineqia와 코퍼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부문에서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