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 지갑 기능 혁신…앱에서 직접 $PI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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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네트워크(Pi Network)는 최근 자사의 월렛인 ‘파이 월렛(Pi Wallet)’에 두 가지 주요 기능을 대폭 추가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업데이트는 디앱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파이(Pi) 토큰의 구매와 채굴, 거래 확대를 목표로 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제 사용자가 앱 내에서 직접 파이 토큰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파이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채굴 시스템에만 의존하거나 제3의 거래소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번 개선으로 인해 사용자는 ‘BUY’ 버튼을 클릭하는 것으로 간편하게 Pi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파이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사용자들은 더 이상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손쉽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추가된 기능은 새로운 버튼을 통한 거래소와 무료 채굴로의 연결이다. 이는 사용자가 파이 브라우저 내에서 탈중앙화 앱뿐만 아니라 거래 플랫폼으로 원활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온램퍼(Onramper)를 통한 간편한 온보딩 기능도 추가되어, 사용자가 거래소와의 본격적인 연동에 대비할 수 있는 기초 작업으로 보인다.

파이 관련 커뮤니티 채널인 ‘파이 뉴스(Pi News)’는 “지갑을 통한 거래소 접근 기능이 곧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하며, 파이네트워크가 디앱 생태계를 넘어서 거래소 연동을 통한 실질적인 유통 활성화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파이 생태계의 성장과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Pi 토큰의 가격은 0.44달러(약 61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주간 기준 약 4%, 월간 기준으로는 27%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하락은 7월 28일과 29일 사이에 1,0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해제될 예정이라는 소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량의 증가가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8월 이후 추가로 예정된 언락 물량은 현저히 적어 공급 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하락세가 일시적인 눌림목 구간일 뿐이며, 지갑 기능의 고도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반등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밝혔다.

파이네트워크 측은 “이번 조치는 단순한 사용자 경험(UX) 개선을 넘어, 파이 생태계 전반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러한 기능들이 실제 메인넷 환경에서 얼마나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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