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 ‘.pi 도메인’ 경매 마감일 연장…디지털 정체성 혁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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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네트워크(Pi Network)는 사용자들의 디지털 정체성을 간소화하는 핵심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pi 도메인 경매’의 마감일을 한 달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파이코어팀은 이번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보다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캠페인을 이끌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pi 도메인’ 서비스는 기존의 복잡한 비트코인(BTC) 지갑 주소 체계 대신, 사용자가 원하는 이름을 .pi 확장자로 등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이더리움 네임서비스(.eth)나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의 .bnb 네임서비스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파이 생태계 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팀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앱 간의 정보 공유가 원활해지고, 커뮤니티 사용자 간의 신뢰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pi 도메인’ 경매는 마감일이 9월 30일까지 연장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커뮤니티 내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현재 더 시급한 개발 과제가 많은 만큼 이 서비스가 긴급히 필요하냐”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고,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제때 출시된다면 프로젝트 신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현재 파이(PI)와 관련된 시장 상황은 그리 밝지 않다. 파이코인의 가격이 약 0.33달러(약 460원)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사상 최저가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 2월 고점 3달러(약 4,170원)와 비교하면 90% 이상 하락한 수치로, 최근 30일 이내에 다수의 토큰이 유통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판매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중앙화 거래소에 예치된 PI 물량이 증가하면서 공급 측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 상장설이 돌면서 가격 반등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공식 발표가 없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현재 파이네트워크는 완전한 메인넷 전환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생태계의 기능과 파트너십을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pi 도메인’ 경매가 사용자 편의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그리고 전반적인 프로젝트 신뢰도 회복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는 향후 캠페인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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