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이 최근 역사적 저점에 가까운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주요 지지선인 0.344달러를 하회한 상태로, 향후 가격 하락 압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두 번째 메인넷 토큰 마이그레이션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기준으로 파이코인은 0.3350달러에서 0.354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최고가 대비 약 90% 하락한 수치다. 이로 인해 파이코인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자산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같은 날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0.3583달러에 거래되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5,312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공급 증가가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는 2025년 중 두 번째 메인넷 토큰 마이그레이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첫 마이그레이션 이후 발생한 추천 보너스 미지급 문제와 KYC(실명 인증) 관련 잔액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만약 이 이전이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장기간 비활성화된 토큰들이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으며, 토큰 경제의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 이 계획에 대해서는 재단 측에서 공식 확인된 바가 없으며,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시장에서는 2025년 12월까지 최소 6억 2천만 개 이상의 파이코인 토큰이 유통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12개월 이내에 추가로 1억 2,2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가격 하락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PI의 주요 지지선은 0.344달러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0.32달러까지 하락할 우려가 있다.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한편, 파이 네트워크는 “고스트 체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 부재와 중앙화 구조에 대한 우려로 인해 불거진 문제다. 파이 네트워크 재단은 약 900억 개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탈중앙화에 대한 질문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유통량은 약 78억 9천만 개며, 최대 공급량은 1천억 개로 설정되어 있다. 파이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28억 2,800만 달러(한화 약 3조 8천억 원)로,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0.0724%에 불과하다.
향후 사용 사례의 확대와 토큰 경제 구조의 개선 없이는 파이코인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업계의 많은 이목이 이 프로젝트의 향방에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