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가격이 파이 네트워크 코어팀의 대량 매도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PI의 거래 가격은 약 0.20달러(약 270원)로, 코어팀이 120만 개가 넘는 PI 토큰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가격 안정성과 프로젝트 방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025년 10월 23일 기준으로 PI 가격은 약 0.201달러로 월간 기준 27%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올해 초 최고가 3달러 대비 약 93%나 급락한 수치로, 상대강도지수(RSI) 지표는 PI가 과매도 영역에 접어들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 반등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PI는 심리적 저항선인 0.2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0.2086달러를 돌파할 경우 단기적인 상승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격이 0.1919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추가적인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가격 하락과는 대조적으로, 파이 네트워크는 생태계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파이 테스트넷에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자동화된 시장조성자(AMM) 기능이 도입되었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네트워크 내에서 새로운 토큰 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PI를 기반으로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SPi)의 테스트 버전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25년 현재 파이 생태계에는 253개의 메인넷 애플리케이션이 운영 중이며, 1,48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메인넷으로 이관을 완료한 상태이다. 그러나 파이 네트워크의 핵심 개발진의 대규모 토큰 매도가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는 생태계의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방향과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보다 명확한 로드맵과 공급량 조절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약 130만 PI 토큰이 외부로 이동하였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보유한 토큰을 증가시키려는 경향과 더불어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의 중장기적 생존을 위해 다양한 실생활 활용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마이닝과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구축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오프라인 결제 수단의 역할을 통해 생태계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파이코인의 유통량은 약 82억 8천만 개로 시가총액은 약 16억 6천만 달러(약 2조 2,200억 원) 수준이며,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1,640만 달러(약 219억 원)에 달한다. 90일 기준으로는 54% 이상 하락하는 등 부진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