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이 오는 30일 이내 1억 6,700만 개에 달하는 신규 토큰 유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격 하락 압력을 느끼고 있다. 현재(2025년 8월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전일 대비 7.68%, 주간 대비 11.57% 하락하며 0.35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28억 600만 달러로 39위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전일 기준 거래량이 6,100만 달러에 달하면서 120% 이상 급증한 이후 나타난 매도 압력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2025년 8월 16일에 980만 개의 토큰이 해제되었고, 다음 한 달 동안 총 1억 6,700만 개의 토큰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이는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짐에 따라 가격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분석가들은 파이코인이 단기 저항선인 0.38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2025년에 기록된 저점인 0.33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부 보고서에서는 파이코인이 0.335달러로 급락한 뒤 단기적으로 0.4015달러까지 반등한 사례가 있었으나, 공급 증가에 따라 여전히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파이 네트워크 모더레이터는 2025년 중 ‘제2차 마이그레이션’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현재 접근 불가능한 추천 보너스와 KYC 인증을 받은 사용자들의 잔액을 해제하는 절차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 결과 사용자 활성화와 유동성 증대가 기대되지만, 반대로 대량의 토큰이 시장에 유입될 경우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
한편 파이 네트워크는 2025년 2월 20일에 오픈 메인넷을 공식 출시하고, PI 토큰을 다양한 지갑과 거래소 간에 연결하여 분산형 애플리케이션(디앱)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2025년 해커톤에서는 총 상금 16만 PI가 배정되었으며, 실사용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장려하고 있지만,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러한 노력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까지 파이코인 네트워크에서는 약 900만 개의 토큰만이 메인넷으로 마이그레이션 되었으며, 1,900만 명의 사용자가 KYC 인증을 완료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용자 계정이 이행 대기 상태에 놓여 있으며, 거래소 상장 및 유통량과 관련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제2차 마이그레이션’과 해커톤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으며, 특히 공급 증가가 가격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토큰 해제 일정과 네트워크 생태계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0.38달러 저항선과 0.335달러 지지선의 중요한 변곡점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