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의 거래량이 최근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에 대한 소문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는 파이 네트워크 재단의 지갑에서 2,000만 PI 토큰이 바이낸스 핫월렛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되며, 2025년 8월 15일경 상장설이 퍼지게 되었다.
그러나 바이낸스 측은 아직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단순히 온체인에서의 토큰 이동만으로는 상장 가능성을 확정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가 바이낸스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거래소의 KYB(Know Your Business)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전체 토큰노믹스의 투명한 공개와 명확한 개발 로드맵 제시가 필수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파이 네트워크가 메인넷 전환을 완료하고 투명성 문제를 해결한다면, 2026년에서 2027년 사이에 바이낸스 상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파이코인의 가격 동향 역시 주목해볼 만하다. 2025년 상장 직후 파이코인은 1,773% 급등하며 2.99달러(약 39만 4천 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강한 매도압력에 시달리며 67% 떨어졌다. 현재 시세는 약 0.45달러(약 5백 9십 원)로, 출시 초기 가격 대비 여전히 354%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 달간 PI 가격은 약 15.45% 하락했으며, 일부 분석가는 2025년 8월 1일까지 가격이 0.34달러(약 4백 5십 원)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반대로, 오늘 기준으로 PI는 미국 달러 대비 1.3% 상승하며 단기적인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8,600만 달러(약 1,130억 원)로,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파이 네트워크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34억 7천만 달러(약 4조 5천억 원)에 이르며, BANXA와의 협력으로 법정화폐 온보딩 기능이 추가되면서 거래량이 145% 증가하였다.
한편, 생태계 내에서는 1,080만 개의 PI 토큰을 하루 만에 유통시키는 대규모 토큰 언락이 계획돼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의 가장 큰 규모이다. 파이 네트워크의 주요 개발팀은 토큰화된 주식, Web3 기반 소셜 플랫폼 및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DePIN) 등 여러 실제 활용처를 모색하며 생태계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로드맵과 토큰노믹스 정보가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어서, 주요 거래소의 상장이나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파이코인의 전망은 주요한 요소인 생태계 개발 성과와 실제 상장 여부에 달려 있다. 현재 파이코인은 77억 4천만 개의 유통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에서 35위에 올라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격 조정이 초과 기대감의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가격 향방은 파이코인 네트워크의 실적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