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9월 가격 전망 엇갈려…AI 분석 결과 0.30~0.75달러 범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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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네이티브 토큰인 PI가 최근 24시간 동안 약 3% 상승하여 0.35달러(약 486원)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상승세에는 부족한 실적이다. 이에 세 개의 인공지능(AI) 챗봇에게 9월 중 PI의 가격 전망을 요청한 결과, 다양한 의견이 드러났다.

첫 번째로 챗GPT는 현재의 시장 상황과 PI 네트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술 개발이 계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0.47달러(약 654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동시에 0.34달러(약 472원) 이하로 하락할 경우, 0.30달러(약 417원)선까지 내려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예측은 대규모 PI 토큰의 언락 일정이 매도 압력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낸다.

특히 9월 21일에는 1,320만 개의 PI 토큰이 최초로 유통될 예정이며, 향후 30일 이내에 총 1억 3,0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를 자극할 수 있어 공급 과잉의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의 AI 챗봇 그록(Grok)은 PI의 긍정적인 요소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사용자 증가 추세 등을 강조하며 10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OKEN2049’ 행사에서의 공동창업자 판 청다오 박사의 발표를 반가워하고 있다. 그에 따라, 그록은 PI의 가격이 최대 0.50달러(약 695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퍼플렉서티는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0.42달러(약 584원)를 예상하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0.75달러(약 1,042원)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커뮤니티 사용자들이 저항 목표로 제시한 1달러(약 1,390원) 달성은 상당한 외부의 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PI 토큰이 거래소에 대량으로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4억 4,000만 개에 가까운 PI가 거래소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에 집중되어 있다. 자산이 개인 지갑에서 중앙 거래소로 이동할 경우 매도 준비의 징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가격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PI는 9월 중 일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대규모 토큰 유통 증가, 매도 압력 강화, 그리고 거래소 집중 현상은 단기적인 하락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AI 모델이 제시한 다양한 시나리오 속에서, 실제 가격 향방은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과 감정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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