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은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며 가치가 과거 대비 93% 감소한 상황이다. 상장 직후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파이코인은 현재 거래 가격이 0.20달러(약 278원)로, 사상 최저가인 0.172달러(약 239원) 근처에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약세 속에서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세 곳이 향후 1주일 내 포괄적인 가격 전망을 내놓았다.
AI 분석 중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은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 xAI의 그록이다. 그록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파이코인이 과매도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상대강도지수(RSI)가 30 아래로 떨어져 매도 과열 상태에 진입했음을 주요 지표로 삼아 반발 매수세가 형성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0.17~0.18달러의 기존 저점이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AI 분석 서비스는 시장의 현실적인 상황을 간과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록은 현재 거래량이 매우 제한적이며, 투기적인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PI는 0.22~0.24달러(약 306원~334원)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선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AI 챗봇 제미니는 이러한 거래량 감소가 의미 있는 상승 전환을 어렵게 만든다고 평가하고, 추가적인 매수세가 쌓이지 않는 한 반등이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파이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 가장 비관적인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 챗GPT는 파이코인이 향후 며칠 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을 60%로 추정하며, 0.2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0.15~0.17달러(약 209원~236원)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동성이 부족한 구조적 원인으로 작은 매도 주문조차 큰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하방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챗GPT는 가격 반등 가능성을 25~30%로, 가격 안정화나 횡보 흐름이 나타날 확률은 단 15%로 낮게 분석했다. “새로운 뉴스나 외부 거래소의 상장이 없다면 다음 주까지 PI는 0.17~0.23달러(약 236원~320원) 범위에서 변동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여전히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나타낸다”고 결론지었다.
결론적으로, AI 세 곳 모두 매도 우위 흐름과 낮은 거래량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칭하며 파이코인의 단기적 회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향후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