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정부가 에너지 공급 차질과 기름값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 조치를 발표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내각 장관의 급여 일시 중단, 학교 휴교령, 주4일 근무제 도입 등 10여 가지의 긴축 정책을 공개했다. 정부는 또한 향후 두 달 동안 지출을 20% 줄이고, 정부 측 차량에 할당된 연료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의 기름값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여파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정성이 큰 원인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주요 에너지 시설의 운영 중단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것에 따른 결과로, 파키스탄은 에너지 수입의 대부분을 걸프 지역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간 전국의 학교를 휴교하고, 대학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 직원의 절반은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게 되며, 불필요한 해외 출장도 금지된다. 셰바즈 총리는 “지역 정세와 전쟁이 우리의 경제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모든 국민이 부담을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름값 상승과 함께,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7일에 연료 가격을 55 파키스탄 루피 인상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인상폭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며, 파키스탄 루피의 가치를さらに 하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료 가격의 상승이 4월부터 6월까지의 분기 인플레이션을 기존 7%에서 약 9.25%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연료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주유소에서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적어도 1명이 사망한 사건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며, 경제적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의 급등은 단순히 가격 인상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도 연쇄적인 부담을 안길 가능성이 크다. 파키스탄의 경제 상황은 국제 에너지 시장과 직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향후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