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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캐피탈의 창립자 댄 모어헤드는 2020년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한 후 8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편지를 미 상원 재정위원회(SFC)로부터 받았다. SFC는 이 서신에서 모어헤드가 수익을 미국 세금 면세 대상으로 취급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SFC는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한 부유한 미국인들의 세금 준수를 조사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수익이 미국 소득원에서 발생하므로 미국 세금의 적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모어헤드는 성명을 통해 자신이 세금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세금 문제 외에도 아르헨티나의 마일리 대통령이 암호화 자산 LIBRA를 홍보하여 발생한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변호사들이 마일리 대통령을 상대로 LIBRA 토큰을 홍보한 혐의로 사기 고발을 제기한 것이다. 이 토큰은 마일리가 관련 게시물을 올린 후 한때 4억 5천 6백만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했으나, 해당 게시물이 삭제되자 94%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변호사 마르코스 제라야, 조나탄 발디비에조와 엔지니어 마리아 에바 쿠소비티스, 경제학자 클라우디오 로자노는 마일리가 이 토큰을 홍보함으로써 사기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하며 형사 고발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암호자산 시장의 필요성과 규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의 항소에 대해 28일의 추가 시간을 요청했다. SEC는 새로 설립된 암호화 부서가 이번 법적 분쟁을 종료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이와 관련하여 코인베이스가 자신들의 요청을 수용하고 응답 기한을 2월 14일부터 3월 14일로 연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SEC의 암호화 자산 전담팀은 디지털 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여러 기업과 만났다. 이들 회의에서 법의 잘못된 해석을 수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스테이킹을 상장지수상품(ETP)에 추가하는 문제, 토큰의 분류 및 발행에 대한 문제가 다루어졌다.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는 ‘TRUMP’와 같은 메모코인이 SEC의 관할 범위를 벗어난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메모코인의 규제는 다른 기관과 의회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813,000개의 지갑이 TRUMP 메모코인을 사들인 뒤 20억 달러의 손실을 본 상황에서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 TRUMP 토큰은 한 때 72.60 달러에서 거래되었으나, 현재 17.48 달러로 하락하며 시장 가치가 35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현재 세금 문제와 암호화 자산의 규제는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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