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과다 섭취로 인한 16세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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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살던 16세 소녀가 5년 이상 패스트푸드를 과다 섭취한 결과 장협착 수술 후 합병증으로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 보도됐다. 소녀는 장 폐색으로 이어진 잘못된 식습관이 건강에 미친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하나는 최근 장티푸스를 앓고 있었으며, 심각한 상태로 뉴델리의 대형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그녀는 바로 전 주에 개인 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았고, 당시 의사들은 그녀의 장에서 6리터의 대변 부유물을 제거했다. 하지만 장의 천공이 발생하여 그녀의 치료는 어려워졌고, 결국 그녀는 생명을 잃었다. 병원에 입원 당시 그녀는 이미 심각한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가족은 아하나가 “5~6년 동안 집밥을 거의 먹지 않고 패스트푸드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며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이 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녀의 사망 원인이 단순히 식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델리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피유시 란잔 박사는 “패스트푸드 섭취 자체보다 소녀의 전반적인 식습관이 장 건강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의 진단에 따르면, 장 폐색은 이 소녀의 장이 막혀 음식물과 소화액, 가스가 축적되어 발생한 문제로, 이는 음식물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했다고 전했다.

패스트푸드와 초가공식품의 과도한 섭취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는 전문의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세계 질병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잘못된 식습관은 매년 약 1100만 명의 조기 사망과 연관되어 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크론병 환자가 41% 증가하는 등의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젊은 세대가 패스트푸드와 초가공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크론병은 주로 15세에서 35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진단되는 질병으로, 이들에게는지방이 많은 육류 및 유제품,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우리가 무엇을 섭취하는지가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식습관은 건강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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