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AI, 180억 달러의 가치로 최대 10억 달러 자금 유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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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가 18억 달러의 후속 가치를 목표로 5억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치를 위한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다. CNBC와의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퍼플렉시티의 최근 평가액이 두 배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 이 회사는 연간 반복 수익(ARR)으로 약 1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퍼플렉시티 AI는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와 같은 대형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AI 검색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12월 평가액은 90억 달러로, 최근 6월 30억 달러에서 세 배 증가한 수치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시작된 생성적 AI 붐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점점 더 많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안트로픽(Anthropic)은 웹 검색 제품을 출시하여 챗봇인 클로드가 일부 사용자에게 실시간 검색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지난해 가을에는 오픈AI가 챗GPT 내 검색 기능을 출시하여 퍼플렉시티는 물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과 같은 주요 검색 엔진과의 경쟁력을 높였다. 구글 역시 AI 오버뷰를 검색 제품에 통합했으나, 출시 직후 고도의 오류로 인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블룸버그는 퍼플렉시티의 자금 조달 논의에 관한 최초 보도를 한 매체다. CNBC는 지난달 퍼플렉시티가 초기 단계 AI 스타트업에 집중된 5천만 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할 근접 소식을 전했다. 이 펀드에서 퍼플렉시티는 주된 투자자로 참여하지만, 대부분의 자본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약 8만 명의 개발자가 API에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서 잠재적인 이점을 보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네트워크는 누가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소비에 가장 활발한 개발자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스타트업은 1월에 틱톡과의 합병 제안도 하였으며, 틱톡의 미국 내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플렉시티는 콘텐츠 도용 혐의로 논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 7월에는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통해 퍼플렉시티가 기사를 인용하여 광고 수익을 발생시킬 경우, 퍼플렉시티는 그 수익의 일부를 해당 출처의 출판사와 나누기로 결정했다.

AI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퍼플렉시티의 자금 조달 및 미래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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