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출시 연기로 영업적자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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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기대작인 콘솔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가 또다시 지연됨에 따라,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홀드’(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게 된 것은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지난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다시 하반기에서 올해로, 그리고 올해에서 내년으로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내년 1분기로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일자가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게임 개발사의 특성상 일정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펄어비스의 경우 잦은 연기 사례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 신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회사 측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18억원에 달해 적자 상태를 지속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마저 밑돌며, 펄어비스의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검은사막’이라는 기존 IP의 노후화로 매출 하락이 계속되고 있으며, ‘붉은사막’의 출시를 위한 광고 및 선전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9% 증가한 105억원에 이르렀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향후 3분기에도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 대규모 게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만큼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연구원은 “신뢰성과 출시 일정의 공식적인 발표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펄어비스가 당면한 과제를 지적했다. 따라서 펄어비스의 영업적자는 신작 출시 전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은 어려운 상황이다.

펄어비스의 콘솔 게임 ‘붉은사막’의 미래 출시 일정과 이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판단을 요구받고 있으며, 펄어비스는 신작 출시를 통한 매출 회복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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