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117.7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투자자들과 업계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실로, 기업의 지속적인 적자 상태가 확인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817.61억 원이었고, 2025년 1분기에는 836.85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2025년 2분기에는 다시 795.62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68% 줄어든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로도 4.92% 하락한 결과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지난 2024년 2분기 -58.34억 원, 2025년 1분기 -52.42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이어 2025년 2분기에는 -117.79억 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세전이익은 2024년 2분기 100.76억 원에서 2025년 1분기에는 -14.59억 원으로 전환되었고, 이번 2분기에는 -278.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감소와 함께 고정비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 역시 부정적인 상황으로, 2024년 2분기 91.31억 원에서 2025년 1분기 4.99억 원으로 급감하였고, 2025년 2분기에는 -227.00억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이러한 성적은 지배주주 지분에 대한 당기순이익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주가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향후 회복의 가늠이 어려운 상황이다.
거듭된 적자 지속과 더불어 영업이익률 또한 -7.14%에서 -14.80%로 악화되었다. 이는 펄어비스가 직면한 상반기 worst-case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펄어비스가 신규 게임 출시 및 영업 효율성을 개선하지 않는 한, 향후에도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펄어비스의 이번 실적 발표는 게임 산업 내 경쟁 심화와 함께 글로벌 경제 불안정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은 향후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회복에 대해 더욱 면밀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