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펀(PUMP) 토큰이 지난 주 약세장에서 25%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급등은 대형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와 함께 커뮤니티 중심의 새로운 생태계 업데이트 예고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PUMP는 0.0034달러(약 4.7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24% 이상 상승했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에는 약 10% 올라 거래량이 5억 3,100만 달러(약 7,380억 원)에 달해,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초기 코인 공개(ICO) 이후 가격이 3분의 2 가량 하락했던 것을 고려할 때, 큰 반전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번 반등은 대형 보유자 고래의 집중 매수와 프로젝트 팀의 적극적인 토큰 바이백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데이터 추적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지갑 주소(0x9324)가 이번 주에만 10억 6,000만 개의 PUMP 토큰을 매집했으며, 이는 330만 달러(약 45억 8,700만 원)의 규모에 해당한다. 이 지갑은 추가로 5억 9,400만 개의 PUMP로 레버리지 3배 포지션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유명 크립토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Yaki’는 펌프펀 프로젝트 팀이 최근 일주일 동안 1만 개의 솔라나(SOL) 수익을 초과하는 규모의 PUMP를 바이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익의 102%를 재투자한 것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신뢰을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가격 급등의 또 다른 원인은 펌프펀 공동 창립자 알론 코헨(Alon Cohen)이 발표한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다. 그는 “커뮤니티 코인을 위한 대형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시장에서는 거래량이나 리더보드 활동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개편이 포함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PUMP는 지난 7월 12일 ICO를 통해 전체 공급량 1조 개의 15%에 해당하는 1,500억 개를 5억 달러(약 6,950억 원)로 판매했다. 이 판매는 단 12분 만에 완료되며 대규모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급격한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 당시 토큰 구매에 실패한 사용자들을 위해 크라켄은 추가 에어드롭을 진행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란 누이너(Ran Neuner)는 최근 SNS를 통해 PUMP가 다시 0.006달러(약 8.3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고래들의 지속적인 유입과 활발한 생태계 강화 발표가 겹친 현재, 펌프펀은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을 넘어 중장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