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지펭귄(PENGU) 토큰이 로빈후드(Robinhood)의 고급 거래 플랫폼에 상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2% 하락한 상황이다. 이와 동시에 일부 대형 투자자들, 즉 고래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가격 하락과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이라는 상반된 흐름이 맞물려 향후 PENGU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펑지펭귄 측에 따르면, PENGU는 로빈후드의 ‘로빈후드 어드밴스드(Robinhood Advanced)’ 플랫폼에 상장되어 더 정교한 거래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PENGU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었고, 이는 일각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PENGU는 개당 약 0.033달러(약 4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은 4억 900만 달러(약 5,675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가격은 5% 하락했으며, 지난 한 주간의 누적 하락폭은 12%에 달한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와 맞물린 흐름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형 지갑 소유자들이 PENGU 토큰을 활발히 매집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트레이더 레너트 스나이더는 “고래들이 PENGU의 보유량을 눈에 띄게 늘리고 있다”면서, 현재 PENGU의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트크립토젬즈(AltCryptoGems)의 분석가 시울(Sjuul)은 “현재 수요가 높은 지지선 부근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지지선이 견고히 유지된다면 상승 반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PENGU는 0.028~0.032달러(약 39~45원) 구간의 주요 지지선에서 횡보 중이며, 일시적으로 0.047달러(약 65원)까지 상승했던 가격이 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다. 만약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보다 큰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 분석 결과 또한 감소세를 예고하고 있다. 매도세와 매수세를 비교하는 BBP 지표는 -0.0016 수준으로 약세 흐름을 드러내며, 상대강도지수(RSI)는 42.78로 매수세가 부진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RSI가 기준선 아래에 위치해 있는 점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PENGU의 차트에서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당 패턴은 이후 상승 반전을 암시하지만, 아직 확실한 돌파 신호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
전반적으로 현재 PENGU의 가격 흐름은 상승과 하락의 기로에 놓여 있다. 거래소 상장이라는 긍정적 소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표와 시장 심리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기적으로는 대형 투자자들의 매수 흐름과 지지선 방어가 향후 가격 변동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