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과 신안자동차(Xpeng)가 중국에서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파트너십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하며 두 회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대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은 중국의 전기차 기업 신안자동차와 상호 슈퍼패스트 충전 네트워크를 개방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두 회사는 중국 내 420개 도시에서 20,000개 이상의 충전 포인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안자동차의 홍콩 상장 주식은 3.4% 상승 마감했으며,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거래 시작과 함께 2% 상승했다. 두 회사는 공동 브랜드의 초고속 충전소 개발도 탐색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그룹 중국의 올라프 코르지노프스키 부사장은 “신안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가장 큰 슈퍼패스트 충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사람들이 대도시뿐만 아니라 외딴 지역에서도 전기 이동성을 일상 생활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에서 충전 포인트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때 사람들을 더 먼 거리로 운전하게 해준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테슬라도 중국에서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으며, 2023년에는 신안자동차에 약 7억 달러를 투자하여 4.99%의 지분을 확보했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2030년까지 중국 내 자사 브랜드에서 최소 30종의 완전 전기차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안과 폭스바겐은 2026년 중국 시장에 출시할 두 개의 전기차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는 양사의 전반적인 혁신 및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중국 내 전기차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의 발전과 함께, 폭스바겐과 신안자동차의 협력은 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전기차 이용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