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 코퍼레이션이 목요일, 멕시코 스포츠 방송 플랫폼인 칼리엔테 TV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인수 금액이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폭스는 이러한 조치가 멕시코에서의 스포츠 스트리밍 비즈니스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폭스는 이번 인수에 따라 원주율 프로그램과 독점 스포츠 리그 및 선수들을 포함한 강력한 스포츠 권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폭스의 라틴 아메리카 경영을 책임지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폭스가 “폭넓은 관객 층과 함께 최고의 스포츠 스트리밍 비즈니스를 구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전에 터너와 디스커버리, 폭스에서 경영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선호되는 콘텐츠 소비 방식으로 자리잡으며, 폭스는 스포츠 콘텐츠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니ilsen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청률이 처음으로 방송 및 케이블 TV 시청률을 합친 것을 초과하며, 이는 메이저 스트리밍 플랫폼 간의 치열한 경쟁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따른 경쟁으로 인해 각 서비스들은 구독자와 광고 수익을 끌어모으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제작하는 경주를 벌이고 있다.
폭스는 이와 함께 올해 말, 소비자 직접 판매를 위한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폭스 원’을 출시할 예정이며,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튜비’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보다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특히 LATAM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폭스의 방송 권리에는 빅텐 콘퍼런스, 미국 유나이티드 풋볼 리그, 프리미어 리그 및 FA컵이 포함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폭스의 칼리엔테 TV 인수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의 활발한 대응과 함께, 증가하는 스포츠 콘텐츠 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의 추가 출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