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NFL 시즌 전에 스트리밍 서비스 ‘폭스 원’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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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코퍼레이션이 오는 NFL 시즌 이전에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스트리밍 서비스 ‘폭스 원’을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의 CEO 라클란 머독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서비스의 이름과 출시 시점을 공개했다. 폭스 원은 뉴스,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등 폭스의 모든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으며, 가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통업체들이 자사의 채널을 제공하기 위해 지불하는 도매 가격 수준에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머독은 케이블 TV 구독자들이 추가 비용 없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은 건강할 것이며 할인된 가격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하며, “연결된 구독자를 더 많이 유치하는 것이 우리의 실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전통적인 케이블 구독자를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는 앞으로 다른 유통업체 및 서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폭스 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미디어 기업은 케이블 TV 채널 폭스 뉴스와 방송 및 케이블 스포츠 제공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동종 업계의 경쟁자에 비해 스트리밍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었다. 그동안 폭스 네이션 스트리밍 앱과 광고 지원 무료 서비스인 튜비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모든 콘텐츠를 직접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부족했다.

폭스의 이번 스트리밍 서비스 계획은 올 2월에 발표된 바 있다. 폭스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디즈니와 함께 스포츠 스트리밍 앱 ‘베뉴’ 출시를 포기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때 폭스는 파트너 중 유일하게 시장에 구독형 스트리밍 앱이 없는 업체였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스트리밍 서비스 맥스를 통해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디즈니는 ESPN+ 앱을 운영하고 새로운 주력 스트리밍 앱을 개발 중이다. ESPN 측은 이번 주에 해당 앱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폭스 원의 출시는 케이블 및 스트리밍 시장에서 폭스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제품으로 자리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NFL 시즌을 앞두고 출시될 예정이어서 스포츠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폭스 코퍼레이션은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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