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스타트업, ‘에어 바이크’ 다음 주 소량 생산 예정…고속 비행을 선보인다

[email protected]



폴란드의 스타트업 ‘볼로넛'(Volonaut)이 개발한 ‘에어 바이크'(Airbike)가 다음 주부터 소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비행체는 최대 시속 200km에 이르며, 프로펠러가 없는 제트 추진 시스템을 그 특징으로 한다. 볼로넛은 이 제품이 영화 ‘스타워즈’의 개인 비행체인 ‘스피더 바이크’를 연상시킨다고 밝히며, 오는 1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최근 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에어 바이크의 실제 비행 장면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이 비행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CG)이나 인공지능(AI) 기술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하였다. 비행 영상에서는 에어 바이크가 고도 약 10m에서 안정적으로 비행하며 제자리 비행을 수행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또한 비행 중 동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보여주었다.

에어 바이크는 한 명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자동 안정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조작성이 뛰어나다. 유사한 다른 비행체들은 일반적으로 프로펠러를 사용하지만, 볼로넛은 공기를 강력하게 뿜어내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적용하여 비행의 안정성을 높이고 주변물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

비행 중 에어 바이크가 지면에서 모래와 흙을 강하게 떠올리는 등 공중 비행 시의 비주얼 효과 또한 주목할만하다. 볼로넛은 이 기술을 통해 넓은 공간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이착륙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정확한 동력원이나 추진 방법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에어 바이크는 그 외형과 동작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 등장하는 스피더 바이크와 매우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디자인을 맡은 발명가 토마시 파탄은 SF 영화 속 비행체를 현실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정된 출시 가격은 약 1억 4천만원으로, 볼로넛은 향후 비행 면허 없이 조작할 수 있는 경량 버전도 개발할 계획이며, 2026년에는 상용 모델의 비행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본 제품의 역사적인 비행과 판매를 통해 개인 이동 수단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