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폴리마켓(Polymarket)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자동화 거래 봇의 출현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여러 자동화 계정들은 99%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며, 이러한 성과는 단기 가격 비효율을 이용한 차익 거래 전략에 기인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예측 시장은 특정 이벤트의 결과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사건에서부터 특정 암호화폐의 가격까지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다. 일부 성공적인 계정들은 오히려 가격 왜곡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Account88888’이라는 계정은 1만 건 이상의 거래에서 99%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15분 동안의 비트코인(BTC) 가격 예측에 집중해 175%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사용자들이 자동화 프로그램의 개입을 의심하게 만드는 비현실적인 결과다.
폴리마켓 사용자 마를로(Marlow)는 이러한 자동 매매 계정들이 단순히 시장의 방향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가격 왜곡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차익 거래를 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상황이 극도로 변동성이 클 때, 상승 및 하락으로의 베팅 가격의 합이 1달러보다 적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봇은 두 포지션을 동시에 구매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기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자동화의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라우드봇(Clawdbot)과 같은 AI 기반 자동화 도구가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봇은 사용자의 명령을 메신저를 통해 받아 실제 거래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한 트레이더는 이 봇을 이용해 100달러를 347달러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자동화가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수익성을 보여주는 예로, “2026년은 자동화의 시대”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자동화가 모든 투자자의 지갑을 쉽게 채워줄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복잡한 설정과 보안 문제, 장기적인 수익성의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금 규모가 커질수록 기술적 오류나 예기치 못한 시장 충격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도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자동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시장의 효율성이 향상되며, 가격 왜곡 기회는 줄어들게 된다.
거시 경제 환경과 규제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폴리마켓은 현재 규제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을 안고 있으며, 자동화 거래가 대세가 된다면 무허가 도박이나 시장 교란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깊이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자동화가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노동과 소득의 개념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혹은 규제 등으로 인해 허상으로 남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자동화든 수작업이든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구조와 원리를 잘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