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애킨스 SEC 위원장 취임, 암호화폐 업계의 희망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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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로운 의장으로 폴 애킨스가 취임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애킨스는 규제 완화를 지지하는 전 SEC 위원으로, 그의 취임으로 인해 이전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의 강경한 암호화폐 정책과는 상반되는 규제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변화가 암호화폐 혁신과 투자를 촉진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바이트-사이즈 통찰'(Byte-Sized Insight) 프로그램에서, 여러 업계 전문가들이 애킨스의 리더십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코인펀드의 크리스 퍼킨스 사장은 새로운 SEC 의장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하며, 규제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규제의 공포에 시달렸다”며, 투자자들이 시장 리스크는 감수할 수 있지만 reputational risk, 즉 명성에 대한 리스크는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퍼킨스는 새로운 규제 환경이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인 책임이 제거되면 새로운 기관 자본과 개발자들이 유입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시너지가 벤처와 가치 창출의 황금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와이즈 자산 관리의 법무 책임자이자 최고 상업 책임자인 캐서린 다우링은 변화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몇몇 법적 사건들이 기각되거나 철회된 것을 보았다”며 “이는 디지털 자산이 무엇인지 정의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다우링은 이번 변화가 규제 완화가 아닌 명확성을 향한 신호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엑소더스의 CFO 제임스 거넷츠키는 “규제 당국과 합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PO와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이 더 정상적인 시간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그는 이른 시일 내에 IPO 러시가 돌아올 것으로 보았고, 연말 즈음에 가능할 것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퍼킨스는 다가오는 시장 구조 법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법안은 나의 자산이 무엇인지, 자본 형성과 공개 절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며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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