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튜더 존스, “미국 재정 위기 속 비트코인 투자 매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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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는 미국의 금융 시장이 여전히 거품에 가깝지 않으며, 오히려 비트코인(BTC)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이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시장 상황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재정 위기와 완화적 통화정책, 그리고 다양한 소매 및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다음과 같은 주요 요인들로 인해 현재의 투자 환경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의 부채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재정적 압박은 안전자산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One Big Beautiful Bill’로 불리는 법안에 서명하여 세금 감면 조치를 연장하고 부채 한도를 증대했다. 이로 인해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2029년까지 약 2.1조 달러(약 2,919조 원)의 재정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존스는 이러한 재정 부채 문제와 관련하여, 투자자들이 ‘리스크온(risk-on)’ 자산에 대한 선호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주와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들의 상승 가능성에 대해 그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현재 시장이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진정한 과열은 모든 투자자가 시장에 대한 공포를 느낄 때 나타난다고 설명하면서, 현재는 그러한 지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통화 공급의 확대와 민간 부문에서의 자산 헷징 수요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게 하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통화 공급 확대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폴 튜더 존스의 의견은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이 비트코인 및 기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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