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만장자 투자자 폴 튜더 존스가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러한 위험이 단순한 주식 시장과 경제의 혼란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CNBC의 앤드류 로스 소킨과의 인터뷰에서 “AI는 명백히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으며, 우리의 생애 안에 인류에 대한 보안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그가 AI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더욱 심화된 견해이다.
존스는 20년 내에 AI가 세계 인구의 절반을 죽일 확률이 10%에 이른다는 의견에 동조하며, 일론 머스크와 조 로건 간의 최근 팟캐스트 대화가 그의 시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AI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에서 보안에 대한 지출을 늘려야 하며, 새로운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고는 존스만의 의견이 아니다. 올해 초 중국에서 출현한 딥시크 AI 모델이 기술 주식의 매도세를 초래하고, AI를 지정학적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요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튜더 투자회사의 창립자이자 최고 투자 책임자인 존스는 1987년 주식 시장 폭락 시기 고수익 거래로 유명해졌고, 저스 캐피탈 및 로빈 후드 재단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존스는 “나는 기술 전문가가 아니다. 그러나 나는 평생 동안 위험 관리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AI 관련 업계 사람들이 우리가 매우 위험한 것을 창조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데는 일리가 있다. 이 기술은 정말 위대할 것이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그의 주장과 걱정은 이제 AI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에 대한 더 많은 논의와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