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신형 핵추진 및 핵탑재 장거리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의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향후 군사적 임무에 투입될 가능성이 큰 무기로, 러시아의 군사력 강화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군복을 입고 군사위원들과의 회의에서 “이 미사일을 전투 임무에 배치하기 전 완료해야 할 작업이 여러 가지 있지만, 주요 목표는 정확히 달성되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부레베스트니크의 시험이 군사 전략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전하게 발사된 부레베스트니크의 시험은 지난 21일에 진행되었으며, 이 날 러시아군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는 미사일이 모든 필수 수직 및 수평 기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고하면서, 미사일이 높은 성능으로 미사일 방어 및 방공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레베스트니크가 최소 14,000킬로미터의 거리까지 비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해, 이 미사일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었다.
푸틴 대통령은 성공적인 시험에도 불구하고 실전 배치까지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정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무기의 가능한 활용 방안과 각각의 군사작전에서의 배치 기준을 파악하고, 우리 군대에 적합한 인프라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러시아의 군사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군사 작전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비전으로 읽힌다.
부레베스트니크는 러시아의 군사 현대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추진 미사일의 특성상, 이는 기존의 미사일 시스템에 비해 더욱 장거리에서의 타격 능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억지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 안보 환경의 복잡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동북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군사적 긴장 또한 한층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부레베스트니크 미사일의 시험 성공은 러시아의 군사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이 미사일이 실전에서의 운용까지 이뤄질 경우, 국제사회에서의 긴장 상황은 더욱 치밀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향후 러시아의 군사적 결정이 세계의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